여수환경운동연합:: Korean Federation For Environmental Movement



HOME > 환경운동연합 > 알림마당

TOTAL ARTICLE : 123, TOTAL PAGE : 1 / 7 회원가입 로그인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종복원기술원은 백운산 반달가슴곰 폐사에 책임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
 조환익    | 2018·06·21 11:51 | HIT : 431 | VOTE : 35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종복원기술원은 백운산 반달가슴곰 폐사에 책임 있는 대책을 수립하라!

○ 멸종위기종 반달가슴곰의 종복원을 위한 2004년 지리산 방사 프로젝트가 숱한 어려움을 반복하며 지금에 이르렀다. 최적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나름의 경험이 축적됐고, 그러는 동안 지리산 반달가슴곰 서식 환경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경북 김천 수도산과 광양 백운산 등으로 서식지 이동이 시작됐다. 이 중 작년 7월 백운산으로 옮겨 온 반달가슴곰(5년 생 수컷, KM55)이 올무에 희생됐다.

○ 반달가슴곰이 지리산을 벗어나 새로운 서식지를 개척하기 시작하면서 서식환경보존을 위한 대책마련이 불가피해졌고, 지난 5월 4일, 환경부 주관으로 부랴부랴 정부기관, 전문가, 지자체, 지역주민, 시민단체 등과 함께 “반달가슴곰공존협의체”가 구성됐다. 김천으로 두 차례 이동을 시도했던 반달가슴곰(수컷, KM53)이 세 번째 이동을 시도하면서 불의의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는 사이 백운산 반달가슴곰은 양봉장을 습격하는 등 민가에 피해가 발생했고, 때문에 시급한 대책이 필요했다. 현장조사와 인근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해본 결과 더 이상 방치하면 서로가 위험할 것으로 판단됐다.

○ 환경부와 사전논의를 거쳐 5월 23일 경북 김천에서 지리산을 벗어난 반달가슴곰의 서식지보존을 위한 긴급 대책회의가 있었고, 이 자리에서 환경부는 백운산반달가슴곰 안전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양시, 광양환경운동연합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백운산반달가슴곰 공존협의체” 구성을 제의했다. 광양환경운동연합은 즉시 대응TF팀을 꾸리고 해당 기관의 다음 조치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 사이 KM55가 희생됐다.

○ 백운산을 서울대학교 사유화로부터 지켜내고 지리산, 섬진강 연계한 백운산국립공원지정을 위한 매우 중요한 명분 하나를 잃었다.

○ KM55의 활동범위가 넓은데다 각종 올무 등 위험요소 제거와 인근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홍보가 시급한 실정이라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함에도 종복원기술원은 물론 환경청과 광양시는 예산타령만 하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었다.

지방선거에 올인 할 에너지는 있어도 백운산으로 찾아든 반달가슴곰을 지켜내지 못하는 각 기관의 안일한 자세가 개탄스러울 뿐이다. 결국 백운산반달가슴곰은 인간에 의해 살생을 당했다.

○ 지리산반달가슴곰은 이미 서식환경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KM55처럼 새로운 곰이 다시 백운산으로 거처를 옮겨올 것이다. 지리산에는 수신기가 없는 반달가슴곰이 전체 수(약 56마리)의 절반에 이르고, 이 중 일부는 백운산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어쩌면 KM55를 따라 함께 이동한 암컷이 있을 가능성도 있고 그 가족이 함께 있을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

○ 이제 어찌할 것인가? 인근 민가에 피해가 발생하고 올무에 희생당하는 상호 위험요소가 그대로 지속되는 것을 방치할 만큼 각 기관의 조직력이나 예산확보가 어려운 실정인가? 해당 기관은 더 이상 먼 산 불구경 하지 말고 추후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 ‘곰 한 마리쯤이야’ 라는 인식으로 서로에게 관리책임을 떠넘기던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광양시, 허술한 관리계획으로 일관한 종복원기술원은, 백운산반달가슴곰이 무참한 살생으로 더 이상 희생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당장 마련해야 한다.

○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종복원기술원은 미온적인 대응으로 사실상 방치했던 백운산반달가슴곰 살생에 응분의 책임을 다할 것이며, 위치추적기가 없는 반달가슴곰의 서식환경 조성을 위한 현장조사 등 관리계획을 철저하게 수립할 것을 간곡히 주문한다.

2018. 6. 15 전남환경운동연합 (광양, 고흥보성, 목포, 순천, 여수, 장흥) 광주환경운동연합
문의:광양환경운동연합 백양국 사무국장(010-6617-8000), kwangyang@kfem.or.kr
* 조환익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6-26 16:31)
프린트  이메일 목록 추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23   플라스틱과 아귀의 경고(11월22일)  김상희 18·12·03 22 0
122   [논평]국회는 흑산 공항건설 쪽지 예산 100억 전액삭감하라  김상희 18·11·28 35 0
121   [보도자료]정부 기금 100억원 신규 출연, 가습기 살균제 피해...  김상희 18·11·28 22 0
  광양시와 영산강유역환경청, 종복원기술원은 백운산 반달가슴곰 폐...  조환익 18·06·21 431 35
119   [논평] 월성1호기 폐쇄, 신규 4기 백지화 결정 환영 한다  조환익 18·06·21 429 32
118   세계 2만6천명 대상 조사 결과, 태양광과 풍력에 대한 ‘보편...  조환익 17·11·29 4417 144
117   설악산케이블카 추진 문화재청 규탄한다!  조환익 17·10·27 4719 153
116   탈핵에너지전환 중단 없이 추진하라!(10/24)  조환익 17·10·25 4473 133
115   안전한 세상을 위한 신고리 5·6호기 백지화 시민행동 발족식 ... 1  조환익 17·07·28 5135 184
114   19대 대통령선거 결과에 대한 환경운동연합 논평 1  토종 17·05·11 5801 182
113   규제프리존법 찬성 안철수 후보 규탄 기자회견  조환익 17·04·20 5760 186
112   경총은 가습기살균제 참사 교훈 벌써 잊었는가?  조환익 17·04·20 5609 171
111   원전을 넘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 사회를 위한 대선후보 ...  조환익 17·03·24 5951 201
110   정부는 독성정보 확인 안 된 스프레이 제품을 시장에서 즉각 퇴...  조환익 17·03·21 5851 150
109   울산남구청, 돌고래 수입 또 죽였다!  조환익 17·02·15 6060 149
108   월성1호기수명연장허가 무효선고판결 기자회견  조환익 17·02·07 6088 197
107   환경운동연합 시국선언문(11월 15일)  조환익 16·11·15 6917 210
106   파리협정 발효, 한국은 여전히 ‘석탄 중독’  토종 16·11·07 6953 199
105   [가습기살균제]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  조환익 16·10·24 6865 163
104   잘가라 핵발전소 100만 서명운동본부 출범 선언문  조환익 16·10·19 6752 147
1234567
검색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