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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녹조라떼', 4대강의 수질악화 원인 보 때문임을 증명하다
 토종  | 2013·06·10 09:15 | HIT : 3,876 | VOTE : 267


어게인 '녹조라떼', 4대강의 수질악화 원인 보 때문임을 증명하다
4대강 보 수문 즉시 열어라!


다시 발생한 녹조라떼, 녹조발생의 원인은 바로 4대강 보 때문임을 스스로 증명하다

환경부, 조류제거제 투입 즉각 중단하고, 문제의 4대강 보 수문부터 열어라!!



다시 돌아온, ‘녹조라떼’

여름이 다가오자 작년에 이어 예상대로 올해도 낙동강에서 이른바 ‘녹조라떼’라 불리던 극심한 녹조현상이 발생했다. 낙동강 중류 대구에서 6월 초에 발견되는 녹조현상은 지난해 8월 초순 보고되던 것에 비해 두달 정도나 더 빠른 것으로, 이것은 녹조 현상이 4대강사업으로 인한 결과란 것을 단적으로 증명한다.

지난해 녹조가 대발생하자 그 원인을 두고 환경단체에서는 4대강사업 때문이라 확신했다. 그러나 정부와 환경부는 “4대강사업 때문임이 아니다”는 주장으로 일관했고, 내세운 논리로 든 것이 지난해의 이상고온현상이었다.

이상고온현상 때문에 녹조가 대발생한 것이지, 4대강사업 때문이 아니란 것이다. 그러나 이는 사실과 다른 억지 주장이란 것이, 한 여름도 아니고, 이상고온현상이 지속되고 있지도 않은, 올 6월에 이미 녹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4대강사업과의 관련성만을 극구 부인하던 정부와 환경부의 주장은 양치기소년의 주장처럼 허무맹랑한 거짓이요. 정부 사업을 변호하기 위한 꼼수 주장이었음이 확인된 것이다.

녹조의 원인은 바로 4대강사업 때문이란 것이 증명되다

녹조가 창궐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한다. 수온과 영양염류(총인과 같은 비점오염원), 기온 그리고 물 흐름의 정체 이 네 가지 가량의 조건이 충족되면 녹조가 발생한다.

4대강사업 전과 이후 낙동강의 달라진 환경을 비교해 보면, 첫째 비점오염원은 잘 알려진 바대로 총인처리시설이 확충되면서 줄어들었으면 줄었지 더 많아지지 않았다. 둘째 기온과 수온은 일부 차이가 있지만, 큰 차이는 아니다. 그러나 셋째, 물의 흐음은 급변했다. 흐르던 강이 보로 인해 막혔다. 이것이 지금 4대강사업 이후 낙동강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인 것이다.
따라서 낙동강 녹조현상과 수질악화의 주범은 4대강사업이 만든 초대형보란 사실이 다시 한번 밝혀진 것이다. 수문 개방과 보의 해체가 진지하게 논의돼야 하는 필연적 이유다.

지금 낙동강의 수질 상태는 육안으로 보더라도 상당히 심각하다. 이른바 ‘녹조라떼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보의 상류에는 수질악화의 지표인 부착조류가 상당히 번성해 있고, 강바닥엔 그 많았던 모래 대신 뻘이 뒤덮어, 그 안에서 녹조와 미생물들의 사체들이 섞어 개스 상태로 수시로 올라와 악취도 심각한 수준이다.

이와 같이 정부는 4대강 사업비 22조2천800억원 가운데 절반 이상인 11조8천500억원을 낙동강 사업에 투입해 대형 보(洑)를 세우고 강바닥을 준설했고, 이를 통해 수량이 늘어나게 되면 수질이 개선될 거라 장담했지만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난 것이다.

환경부 자체 조사로도 cod 기준으로 76%가 수질 악화돼 현재 낙동강은 3급수 수준으로 떨어졌고, 4대강사업 이전 낙동강이 1~2급수 유지하던 것에 비하면 많이 악화된 것이란 사실은 스스로 이미 확인하고 있다.

환경부 자체 조사에 의하면 조류농도의 척도가 되는 클로로필-a의 경우 조류경보제의 발령 기준(15㎎/㎥)을 이미 넘어선 경우가 많다. 특히 조사지점 ‘대암-1’은 116.1㎎/㎥(2013년 3월), 조사지점 현풍은 100.4㎎/㎥(2013년 2월) 등으로 조류경보제의 대발생 수준(100㎎/㎥ 이상)까지 올라갔다.

환경부의 꼼수 대응, 조류제거제 투입 중단하라!

사정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환경부의 대응은 안이하다 못해 분노를 자아내기 충분하다. 지난해와 같은 조류 대발생이 예상되자, 환경부가 내놓은 대안이란 것이 이른바 ‘조류제거제’를 투입하겠다는 것이다.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폴리염화알미늄’이라는 조류제거제를 시범적으로 투입해보겠다는 것이다. 문제의 화학약품이 맹독성은 아닐 지라도 피부 점막 손상이나, 음용으로 몸속으로 들어갔을 때도 장기 점막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물질임은 차지하도라도 이는 참으로 무책임한 대응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녹조의 원인이 스스로 흐르던 자연의 강이 4대강사업으로 들어선 초대형보로 인해 인공의 강으로 바뀌었고 그 결과 녹조 대란 사태가 발생하는 것인데, 그 원인은 제거할 생각도 없이 또다시 인공의 약품으로 녹조를 감추려는 꼼수를 부리고 있기 때문에 말이다.
재현되고 있는 녹조대란 사태, 어떻게 해결할까?

지난해 일어난 녹조대란 사태는 이미 올해도 발생했다는 것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그렇다면 녹조의 발생원인은 이제 자명하다. 바로 4대강 초대형보로 인한 강물 정체가 그 원인이다. 따라서 지난해와 같이 맹독성 ‘마이크로시스티스’라는 남조류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그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그 해답은 바로 수문을 열어야 젖히는 것이요. 하루 빨라 문제의 보를 해체하는 것이다. 그 외의 대안은 없다. ‘조류제거제’라는 인공의 약품으로 진실을 덮을 수 없다. 이점 정부는 명심하길 바란다.

또한 박근혜 정부의 출범과 함께 예고된, 4대강사업에 대한 철저검증 약속대로 ‘4대강 검증단’이 꾸려지고 있다고. 그 검증의 핵심에 녹조대란 사태 원인조사가 반드시 포함되어야 할 것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낙동강은 1,5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다. 철저한 검증을 촉구한다.

2013년 6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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