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환경운동연합:: Korean Federation For Environmental Movement


HOME > 환경운동연합소개 > 하는 일

TOTAL ARTICLE : 5135, TOTAL PAGE : 1 / 257
박천규 차관의 국립공원위원회 파행 운영을 규탄한다
 조환익    | 2018·10·01 09:46 | HIT : 38 | VOTE : 2
[논평] 박천규 차관의 국립공원위원회 파행 운영을 규탄한다

○ 19일 개최된 124차 국립공원위원회가 10시간 파행 끝에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정회를 선언했다. 회의가 개최되는 약 10시간 동안 위원들의 정상적인 안건 상정 요구가 전혀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각종 폭력과 기행으로 얼룩졌다. 우리는 박천규 차관의 국립공원위원회 파행 운영을 강력히 규탄한다.

○ 국립공원위원회 당연직 위원장인 박천규 차관은 시종일관 회의 자체를 연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회의를 하루 앞둔 18일 국토교통부의 일방적인 연기 요구를 민간위원들이 거부하고 공식 안건 심의를 요구하자, 이를 상정하지 않은 채 지난 회의와 토론회 내용 검토로 시간을 끌며 파행적으로 회의를 진행했다. 또한 박우량 신안군수의 난입과 위원장 감금, 사무관 폭행사태 등에 대해 적절한 제재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위원장으로서 회의 진행할 책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회의 진행 방해에 가까울 정도로 위원들의 표결안건 상정 요구를 묵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 차관 등 정부 측 위원들이 회의 보류를 강력하게 요구한 것은 사실상 정부가 흑산공항 사업자인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과 신안군의 편에 서있음을 선언한 것에 가깝다. 국립공원위원회는 지난 7월 20일 123차 회의에서 흑산공항 계속심의를 결정했고, 두 달여의 기간 동안 환경/안전/경제성 분야별 검토회의와 지역주민 의견 청취회의, 종합토론회 등을 진행해왔다. 이토록 지난한 과정을 거치면서 국립공원위원들은 의사결정이 가능한 정도로 여러 쟁점이 정리된 것으로 인식할 수준이 되었다고 판단했기에 표결을 요구한 것이다. 이미 117차 회의에서 조건부 보류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계획에 대한 보완기회를 두 번이나 결정했다. 이렇듯 여러 차례 보완기회를 주고 세심한 검토회의를 거쳐서 개최된 회의를 또 다시 보류하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

○ 정부 측 당연직 위원들이 일사분란하게 보류를 요구하는 배후에는 누가 있는가. 위원들의 표결요구가 강력해지자 박 차관은 정회를 선언했고, 밤 9시가 넘어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당일 불참했던 정부측 위원들에게 회의장 출석을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한 차례도 국립공원위원회에 참여한 적이 없는 부처들이 표결에 대비하거나 혹은 민간위원들을 압박하기 위해 참여한 것이다. 환경부 차관이 각 부처에 이토록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정부 측의 ‘군기’는 대단했다. 이낙연 총리가 신경쓰고 있는 지역 개발사업인데다가 앞서서 흑산공항 사업에 반대해온 장차관이 개각 대상에 오르는 것을 학습한 결과가 아니겠는가.

○ 이번 흑산도 공항 건설에 대한 정부 측의 대응 양상은 앞으로 벌어질 각종 개발현안이 어떻게 전개될 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바로미터다. 환경부가 이번에도 개발사업자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나선다면 지난 정권에서 4대강사업과 설악산케이블카 등으로 지탄받아온 행태에서 한발도 나아가지 못했음을 스스로 증명하게 될 것이다. 또한 이번 장차관 교체가 총리의 개발현안을 위한 일이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우리는 박 차관에게 환경을 지키라는 대단한 요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한 위원장으로서 납득할만한 수준의 절차를 보여야 할 것이다.

2018년 9월 20일 광주환경운동연합/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전남환경운동연합/천주교창조보전연대/한국환경회의
  
5135   인사드립니다^^  김상희 18·10·02 50 2
5134   [논평] 집값 안정 위한다고 하지만 너무 나간 정부의 부동산 개...  조환익 18·10·01 42 2
5133   국립공원위원회 파행, 적폐악습 반복하는 박천규 위원장과 정부 ...  조환익 18·10·01 38 2
5132   마주잡은 두 손,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터전 구축까지 놓지 않기...  조환익 18·10·01 37 2
  박천규 차관의 국립공원위원회 파행 운영을 규탄한다  조환익 18·10·01 38 2
5130   정부의 댐건설 중단 선언 환영, 댐졸업의 시대로 가자  조환익 18·10·01 28 2
5129   안전에 구멍뚫린 영광한빛 핵발전소 4호기 즉각 폐쇄하라!  조환익 18·10·01 31 2
5128   화성갯벌 보존 총 경제가치 연간 최소 2200억  조환익 18·09·10 77 4
5127   한강선착장 추경예산 전액삭감 및 한강개발 공유재산심의 삭제 환...  조환익 18·09·10 79 5
5126   환경연합 전국조직, “독극물 배출하는 영풍석포제련소 폐쇄” 촉...  조환익 18·09·10 75 4
5125   한빛 4호기 사태, 안전성 확보를 위한 제언 기자회견  조환익 18·09·10 78 4
5124   여순항쟁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출범발대식  조환익 18·08·30 129 11
5123   [기자회견] 규제프리존특별법 등 처리 합의한 국회를 규탄한다  조환익 18·08·24 124 10
5122   낙동강 조류 대발생은 재난! 정부는 국가재난사태선포하고 낙동...  조환익 18·08·24 115 12
5121   [제주]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확·포장 공사를 전면 철회하라  조환익 18·08·24 109 10
5120   [논평] 4대강 사업 직접 지시한 이명박 전 대통령, 청문회에 ...  조환익 18·07·31 201 17
5119   낙동강 오염주범 영풍제련소, 조업중지 이행촉구 긴급 기자회견  조환익 18·07·31 188 17
5118   국립공원위원회는 흑산도 공항건설 사업 안건을 부결시켜라!  조환익 18·07·30 190 17
5117   [기자회견] 불법과 특혜로 얼룩진 ‘흑산도 공항건설 사업’의 ...  조환익 18·07·30 175 16
5116   흑산도 공항 건설, 이낙연 국무총리 눈치보기 사업인가?  조환익 18·07·30 169 17
12345678910257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GGA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