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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 연수
 김상희  | 2019·05·02 11:33 | HIT : 95 | VOTE : 7
2019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활동가 연수

지난 4월9일~16일 7박8일간 피스&그린보트 항해 잘 다녀왔습니다.
이번 연수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항해로 ‘환경과 평화,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100년’을 주제로 하였습니다. 환경재단과 일본 피스보트 그리고 현지 단체가 협력하여 만든 문화, 역사, 환경, 평화, 교류 등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투어에 참여하여 시민사회발전을 위한 활동가 역량을 강화하였습니다. 항해일정은 여수(한국)-상하이(중국)-나가사키(일본)-제주(한국)-부산(한국)을 경유하였습니다.

숨쉬는 돌 JEJU(여수환경운동연합 김상희)

∙기항지 : 제주 4.15(월) ∙일정 : 선흘곶자왈->점심식사->백약이 오름->그린보트
제주는 나의 고향이다. 이번 피스&그린보트를 통해 다녀온 제주는 나에게 또 다른 숨을 넣어주었다. 상하이와 나가사키를 거쳐 방문한 제주는 맑고 깨끗한 공기, 따스한 햇빛, 파란하늘, 유채꽃, 그 위를 날아다니는 나비로 눈부셨다. 미리 연락한 제주환경운동연합 양수남국장의 안내로 선흘곶자왈 동백동산으로 이동하였다. 화산섬제주가 만들어 놓은 이곳 곶자왈은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으로 람사르 습지와 세계 및 국가지질공원 대표명소로 꼽힌다고 한다. ‘곶’은 수풀을 의미하는 제주말이고 ‘자왈’은 얼기설기 엉성한 돌무더기로 곶과 자왈이 합쳐진 곶자왈은, 엉성한 돌무더기 지형에 나무와 덩굴 등으로 이루어진 숲을 의미한다. 대체로 나무가 자라는 곳엔 나무아래의 식물은 죽게 마련이나, 습지가 있어 나무는 나무대로, 이끼는 이끼대로 공존하며 살수 있는 것이 곶자왈의 가장 큰 특징이다. 숲과 습지는 야생동물도 살기 좋은 곳이라 희귀철새인 팔색조를 보는 행운도 맛보았다. 곶자왈에는 많은 비가 내려도 바위 틈새로 물이 스며들어 고이지 않는다. 물이 귀하던 시절 동네 어귀에 시원하게 흐르던 물에서 빨래도 하고 목욕도 하고 물도 길어먹었던 것을 기억한다. 어린시절 이 물은 어디서 나오길래 이렇게 차갑고 매일매일 쓰는데도 계속해서 생기는 걸까 궁금했었다. 동백동산은 동백이 많아 붙여진 이름으로 화산활동으로 인한 용암동굴이 있어 1948년 4.3광풍이 불때 마을 주민들의 은신처가 되기도 하였다. 도틀굴은 마을주민들의 피신처인 동시에 학살 현장이었다. 제주는 마을공동체가 잘 이루어진 곳이다. 이곳 선흘곶자왈 입구에 있는 기념품관에는 마을어르신들의 작품(시와 그림)과 직접 염색하여 만든 모자, 농사지은 먹거리들을 판매하고 있었으며, 주민들의 힘으로 마을을 지켜낸 흔적이 있었다. 양수남국장이 안내한 선흘식당(제주시 조천읍 동백로 102) 또한 마을공동체에서 운영되어지는 것이라고 하였다. 맛있었다. 식당입구에 꽃을 피운 풍성한 로즈마리가 손짓하여 잠시 머물러 이름을 불러주기도 했다. 다음코스는 백약이오름. 예로부터 백가지 약초가 난다하여 백약이오름(百藥岳)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30분정도 오르니 원형경기장을 연상케 하는 굼부리가 있고, 눈앞에 펼쳐진 크고 낮은 오름과 그 밑의 평지가 평화로웠다. 오름 정상에서 보면 서쪽으로는 한라산이 보이고 동쪽으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의 경관이 한눈에 들어온다. 양수남국장은 성산일출봉 옆으로 제2공항을 짓게 된다면 활주로를 달리는 비행기의 날개 때문에 그 주변의 크고 작은 오름이 깎이게 될 것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맑은 공기와 새소리, 숲과 바다 그리고 땅에서 사는 크고 작은 생명들..... 그들의 삶의 터전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해 함께 연대해야함을 깊이 느꼈다. 그것은 곧 나를 살리는 것이기에 물러서지도 머뭇거리지도 않으리라.
2018년 11월 02일 16시 07분에 가입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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